[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 사진=조국 페이스북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법무부 징계위원회 징계위원 5명 중 4명이 호남 출신이라는 언론 보도에 "망국적 지역감정을 동원한 법무부 징계위원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조 전 장관은 11일 페이스북에 윤석열 징계위원의 출신 지역을 공개한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조 전 장관은 "공무원징계령에 따라 징계위원 명단은 공개하지 못한다"며 "법무부 징계위원회에는 기자 출입이 허가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 징계위원회가 열리자마자 징계위원 명단이 보도됐다. 누가 알렸을지는 불문가지"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이후 징계위원을 공격하는 기사가 잇따라 나왔다"고 했다.

전날 징계위에는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 이용구 법무부 차관, 신성식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와 안진 전남대 로스쿨 교수 등 5명이 징계위원으로 참여했다. 이 중 심 국장은 회피 신청을 하고 징계위에서 빠졌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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