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10일 밤(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 ACL 8강전에서 베이징 궈안(중국)을 상대로 2대0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압도적인 격차로 K리그 득점왕(27경기 26골)을 차지한 '골무원' 주니오가 멀티골로 맹활약하며 김민재가 지키는 베이징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이로써 울산은 첫 ACL 우승을 차지한 2012년 이후 8년 만에 4강에 진출했다.
울산은 조별리그를 포함해 8경기(7승1무)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으며 특히 코로나19 이후 카타르에서 치른 7경기에선 매 경기 두 골 이상을 넣었다. 울산이 우승을 차지하면 첫 우승(12승 무패)에 이어 다시 한 번 무패 우승팀이 된다. 울산은 수원을 꺾고 올라온 비셀 고베(일본)와 13일 결승 진출을 다툰다. ACL은 서아시아와 동아시아 양쪽 포트로 분류해 따로 16강 토너먼트를 치르며 서아시아에서는 이란의 프로리그 페르세폴리스가 결승에 진출해 있다.
16강 역전극을 펼치며 드라마를 썼던 수원 삼성은 비셀에 아깝게 지며 4강행이 좌절됐다.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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