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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이슈 일회용품 사용과 퇴출

청년기후행동 “정부, 일회용 플라스틱 감축 적극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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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난 9월24일 부산 강서구 부산시자원재활용센터에서 각 가정에서 배출된 플라스틱 등 재활용 폐기물의 분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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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 시민단체 서울청년기후행동은 13일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 감축 문제를 기업에만 맡겨둘 수 없다며 정부가 책임지고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업의 자발적 감축 의지로는 배달 쓰레기 문제 해결에 진전을 보기 어렵다”며 “정부는 더는 선언이 아니라 행동으로 나서라”고 말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7~11일 프랜차이즈 운영 기업 30곳을 상대로 배달용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 감축 의지와 실천 노력을 묻는 질의서를 발송한 뒤 답변을 받았다.


그 결과 30곳 중 3곳(이비가푸드·아모제푸드·더본코리아)만 답변을 보내왔으며 나머지 기업은 응답 거부 의사를 밝히거나 답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단체는 “기업 다수가 무응답 또는 응답 거부로 입장조차 확인하기 어려웠다”며 “답신을 보내온 기업 3곳은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 감축 의지는 확인할 수 있었지만, 구체적인 이행 계획이 불분명해 보여 우려스러웠다”고 했다.


매출액이 큰 기업을 대상으로 ▲종이 용기로의 전환 ▲다회용기 사용 장려 등 지침을 강화하고 배달사업을 진행하는 기업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정부에 촉구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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