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가 다시 열립니다.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는 모레(15일) 오전 10시 반 윤 총장에 대한 징계 심의 2차 기일을 진행합니다.

이번 심의에서는 지난 기일에 채택한 증인 8명에 대한 심문을 진행합니다.

이 가운데 추미애 장관 측에 유리한 진술을 할 사람으로는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와 심재철 국장 등 4명이 꼽히고 있습니다.

반면, 류혁 법무부 감찰관과 박영진 울산지검 부장검사,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담당관과 법무부 감찰담당관실에 파견됐던 이정화 검사는 윤 총장 측 입장을 대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징계위원회는 15일에 증인 심문을 모두 마친 뒤 징계 의결까지 진행한다는 방침이지만, 위원회 구성과 증인 심문 방식 등 절차적인 문제를 놓고 공방이 이어지고 있어서 추가 기일이 잡힐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윤 총장 측에서는 징계 청구 이후에 징계위에 합류한 정한중 교수와 이용구 법무부 차관에 대해 다시 기피를 신청할 예정이어서, 본격적인 증인 심문에 앞서 기피 의결 절차가 먼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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