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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김종인에게 서울시장 출마 제안 받았다…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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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왼쪽 두 번째)이 지난 3월 30일 오후 송파병에 출마하는 김근식 후보 선거사무실을 방문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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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은영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같은 당 김근식 경남대 교수에게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제안을 한 사실이 밝혀졌다.


김종인 위원장은 지난 10월 서울 종로의 한 식당에서 김근식 교수를 만나 서울시장 출마를 제안했고, 김 교수는 "고민하겠다"라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김 위원장이 당시 "기성 정치인으로는 흥행이 안 되니 당의 흥행과 관심을 끄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뉴페이스가 나와 역전극을 벌여야 한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또한 전북 남원 출신으로 국민의당에 몸담기도 했던 김 교수에게 "호남 출신이 호남 표를 가져오는 게 의미가 있다"라고도 말했다고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김 교수가 SNS를 통해 '문재인 저격수'로 잘 알려졌다는 점 등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교수는 "워낙 힘든 싸움이라 고민을 계속하고 있다"라며 "이번 달 안으로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현재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최은영 인턴기자 cey12148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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