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오늘(15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여부가 결정됩니다.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는 오늘 오전 10시 반 법무부 과천 청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 2차 심의 기일을 진행합니다.

오늘 심의에서는 지난 기일에 채택된 증인 8명에 대한 심문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증인으로는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류혁 법무부 감찰관 등 8명이 채택됐고, 이 가운데 이성윤 지검장 등 일부 증인은 출석이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본격적인 증인 심문에 앞서서는 징계위원 기피 의결 절차가 진행될 전망입니다.

윤 총장 측은 위원장 직무 대리인 정한중 교수에 대해 기피를 신청할 방침이고, 이용구 법무부 차관과 신성식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에 대해서도 기피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위원회는 오늘 징계 의결까지 되도록 모두 마치겠다는 방침이지만, 정한중 교수는 진행 상황에 따라 회의가 한 번 더 열릴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검사징계법상 징계위가 결정할 수 있는 징계 수위는 견책과 감봉, 정직, 면직, 해임 등 5가지로 감봉 이상의 징계가 의결되면 법무부 장관의 제청에 따라 대통령이 징계를 집행하게 됩니다.

1차 기일엔 불참했던 윤석열 총장이 이번 2차 기일에 출석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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