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100일을 맞아 대국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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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법처리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약속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사과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15일 김 위원장이 대국민 사과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 위원장은 박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지 꼭 4년이 되는 지난 9일쯤 사과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국회 상황이 여의치 않자 사과 시점을 몇 차례 순연시키며 조율해 왔다.
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과 국가정보원법 개정안 등 처리에 반대하며 시작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방해)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전날 필리버스터 정국이 마무리된 데다 김 위원장이 사과문 작성도 진작에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김 위원장은 이르면 이날, 늦어도 다음날 이후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시점에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 2차 회의도 관건이다. 같은 날 윤 총장에 대한 징계위 회의가 열리는 만큼 회의 진행상황을 살펴보며 시점 조율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김 위원장이 사과문을 통해 전직 대통령의 과오에 대한 사과와 함께 문재인 정권의 국정운영에 대한 비판도 함께 발표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김 위원장은 주호영 원내대표와 사과문 초안을 사전에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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