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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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 대국민 사과를 단행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1시 김 위원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가진다고 공지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당 지도부가 배석한 가운데 대국민 사과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위와 과오를 직접 거론하기보다는 탄핵 이후에도 변화와 쇄신 노력이 부족했던 점을 사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김 위원장은 박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지난 9일 전후로 대국민 사과를 단행하려 했다. 하지만 당내 반발과 더불어민주당의 입법폭주에 따른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합법적 의사진행 반대)가 진행되면서 사과 시점을 연기했다.
이후 김 위원장은 주호영 원내대표에게 사과문 초안을 공유하고 의원들을 설득하는 과정을 거쳤다.
서진욱 기자 sj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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