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2 (월)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윤석열 징계위 진행 중에…추미애 "이겨내야 봄이 늘 머물 수 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안채원 기자]

    머니투데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 검찰 징계위원회가 진행되는 도중 이육사의 시 구절을 인용하며 "꺾을 수 없는 단단함으로 이겨내고 단련돼야만 그대들의 봄은 한나절 볕에 꺼지는 아지랭이가 아니라 늘 머물 수 있는 강철 무지개로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추 장관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과천 산책로에서'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추 장관은 "매서운 겨울바람이다. 낙엽진 은행나무는 벌써 새 봄에 싹 틔울 때를 대비해 단단히 겨울나기를 하겠다는 각오"라며 "그저 맺어지는 열매는 없기에 연년세세 배운대로 칼바람 속에 우뚝 나란히 버티고 서서 나목의 결기를 드러내 보인다"고 썼다.

    그러면서 "이육사의 외침!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갠가보다"라고 적었다. 이는 이육사가 쓴 '절정'이라는 시의 한 구절이다.

    이어 추 장관은 "그러네요! 꺾일 수 없는 단단함으로 이겨내고 단련돼야만 그대들의 봄은 한나절 볕에 꺼지는 아지랭이가 아니라 늘 머물 수 있는 강철 무지개로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이르면 이날 윤 총장에 대한 징계 여부와 수위가 결정될 전망인 가운데 징계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다시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징계위는 이날 오전 10시34분부터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동에서 2차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