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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2020 미국 대선

美공화당 1인자도 '바이든 당선' 인정...'불복' 트럼프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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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입장 밝혀

바이든, 선거인단 투표서 대선 승리 확정

민주당 "6주나 걸려 실망...트럼프, 매코널 따라야"

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 미국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 2020.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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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미국 공화당의 1인자인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가 15일(현지시간) 민주당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인정했다.

매코널 대표는 이날 의회 연설을 통해 전날 선거인단 선거에서 대선 결과가 명백해졌다며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축하한다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NYT), CNN 등이 전했다.

그는 "우리 대다수는 대선에서 다른 결과가 있길 바랐지만 우리 정부의 시스템은 1월 20일(차기 대통령 취임일) 선서할 인물을 결정하는 절차가 있다"며 "선거인단이 뜻을 밝혔다. 오늘 나는 조 바이든 당선인을 축하하고 싶다"고 말했다.

매코널 대표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에게도 축하를 전하며 "모든 미국인이 이견을 넘어 사상 첫 여성 부통령 당선인을 자랑스러워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차기 대통령 취임일까지 남은) 앞으로 36일을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잘 마무리하길 고대한다"며 "이 나라는 우리가 이런 성취의 기록에 또 다른 초당파적 장을 더하길 요구한다"고 호소했다.

미 대선 결과를 확정하기 위한 전날 선거인단 투표에서 바이든 당선인은 306명을 확보했다. 공화당 소속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32명의 선거인단을 얻었다. 당선에는 선거인단 과반인 270명 확보가 필요하다.

미국 의회는 다음달 6일 상·하원 합동회의를 열어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최종 확정한다.

매코널 대표는 이날 공화당 상원의원들과 비공개 통화를 하며 내달 합동회의에서 대선 결과에 반기를 들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동료의원들이 현실을 인정하고 민주주의 절차 훼손을 중단하는 데 6주나 걸렸다는 사실이 슬프고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대선 결과에 불복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과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매코널 대표의 선례를 따라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날 선거인단 투표 결과에 따라 로이 블런트 상원의원 등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인정하겠다는 공화당 의원들이 하나둘씩 나오고 있다.

일부 의원들은 대선 불복 소송 결과를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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