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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무인 달 탐사선 창어 5호가 오늘(17일) 새벽 달 표면 샘플을 싣고 무사히 귀환하면서 중국은 44년 만에 달 탐사 꿈을 이뤘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 통신을 비롯해 주요 매체들은 달 탐사선의 무사 귀환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창하는 우주 강국의 목표에 한 발짝 더 다가갔음을 자축했습니다.
중국은 달 샘플 채취에 성공하면서 미국과 구소련 이후 3번째 달 탐사에 성공한 국가가 됐습니다.
창어 5호는 여태껏 인류가 탐사한 적 없는 용암 평원인 '폭풍우의 바다'에 착륙하는가 하면 샘플 무게가 2㎏에 달하는 등 '인류 최초' 기록을 갈아 치웠습니다.
중국 우주당국은 달 샘플 채취를 위해 초대형 로켓인 창정 5호 발사 시험을 3차례 하고, 창어 5호와 귀환선 도킹 테스트를 661번 하는 등 막대한 예산과 공력을 쏟아부었습니다.
(사진=중국 국가항천국, 인민일보 캡처, 연합뉴스)
김정기 기자(kimmy12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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