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원·달러 환율 추이. (자료=마켓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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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7일 원·달러 환율이 약보합 마감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70원 내린 1093.30원으로 마감했다.
전일대비 보합 출발한 환율은 달러 약세폭 확대에도 1090.80원~1093.30원에서 좁은 등락을 오가다 소폭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직후 추가 완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경기 부양책 합의 기대도 커지면서 달러는 하락폭을 확대했다. 장마감께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48% 떨어져 89선까지 내려섰다.
그러나 국내 금융시장은 이같은 위험선호 분위기에 편승하지 못하며 원·달러 환율 변동폭도 제한됐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0.05% 내린 2770.43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3013억원 규모 순매도를 나타냈다.
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52억2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장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58.6원을 기록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6.5107위안,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3.28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2232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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