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레드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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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프랜차이즈 체재 합류가 확정된 ‘팀 다이나믹스’가 새로운 팀명을 ‘농심 레드포스’로 정했다. ‘레드포스’는 모회사 농심의 대표 상품 ‘신라면’의 의미와 성장사, 지향점을 반영한 팀영이다.

17일 농심 이스포츠는 서울 동대문 V스페이스에서 창단식을 갖고 LoL 프로게임팀의 새로운 명칭 ‘농심 레드포스’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농심 이스포츠에 따르면 레드포스는 글로벌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농심 신라면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팀 이름은 물론 상징색과 심볼, 운영 방향과도 맥을 같이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심볼에 표현된 심장 박동 그래프는 도전정신과 열정, 설렘을 표현한 것으로 신라면의 패키지 디자인 요소와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농심 레드포스측은 “레드포스라는 팀명은 신라면을 상징하는 강렬한 붉은색에 팀, 군단, 힘을 뜻하는 포스를 조합한 것”이라며 “승리에 대한 강한 열정으로 구성원과 선수 모두가 합심하고, 팀과 팬이 하나로 뭉친다는 의미”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심볼에도 붉은 색을 사용하고 쉽게 무너지지 않는 강한 힘이 되겠다는 의미로 방패를 형상화했다”라며 “팬들에게 벅찬 감동을 주는 경기를 펼치겠다는 의지로 심장 박동 그래프도 함께 넣었다”고 덧붙였다.

농심 마케팅부문장 조용철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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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레드포스는 최근 선수들의 체계적인 연습과 저변확대를 위해 ‘농심 e스포츠센터’도 개원했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농심 e스포츠센터는 3개층, 총 600제곱미터 규모로 연습실과 사무실, 아카데미로 구성됐다.

또 1군과 육성군 선수들을 위해 각각 강남과 일산에 신규 숙소를 마련하고 팀 전용 차량을 새로 갖추는 등 선수단의 복지에도 힘을 기울였다.

농심 레드포스측은 “이 시설은 선수들의 육성과 전략개발이라는 본연의 목적 외에 성숙한 사회인으로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소양교육을 위한 곳”이라며 “e스포츠를 선도하는 전문시설로 게임산업의 인식개선과 미래 선수 발굴의 산실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농심 레드포스는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도 공개했다. 선수단은 ‘리치’ 이재원, ‘피넛’ 한왕호, ‘덕담’ 서대길, ‘켈린’ 김형규, ‘주한’ 이주한, ‘베이’ 박준병으로 확정됐다. 코칭 스태프는 배지훈 감독과 채도준 코치가 맡는다.

창단식 이후에는 농심 레드포스 선수와 인플루언서, 팬이 함께 팀을 꾸려 친선경기를 벌이는 스페셜 매치도 진행한다. 창단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참석인원을 최소화했다.

농심 레드포스 차민규 단장은 “스포츠 명문팀의 특성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팀의 인프라와 시스템을 차근차근 갖춰가겠다”며 “3년 이내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두는 팀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팀이 성장하는 과정 속에서 팬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하겠다”며 “e스포츠 팬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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