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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미친 강세…국내 거래가 2500만원 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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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2570만원대 치솟아...3년전 최고가 근접

뉴시스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며 2,100만원을 뛰어 넘은 1일 서울 강남구 빗썸 강남 고객상담선테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되어 있다. 2020.12.01.my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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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대표적인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거래가 2500만원선도 넘으며 3년전 역대 최고가에 거의 근접했다.

18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서 이날 오전 10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60만원대에서 거래됐다. 전날(17일) 저녁에는 2570만원대로 치솟으며 빗썸 기준 지난 2018년1월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2598만원)에 근접했다. 거래소 업비트에서도 전날 저녁 한때 2570만원대까지 올랐고, 현재 2460만원대 수준에서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 국내 가격은 지난달 중순 2년10개월 만에 2000만원을 넘어섰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며 1900만~2100만원대에서 거래를 이어오다 이번주 들어 두자릿수 급등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사태 이전인 올초 800만원대와 비교해서는 190% 넘게 오른 것이다.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은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16일 사상 처음으로 2만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전날 2만3000달러도 웃돌았다.

비트코인은 코로나19 사태로 세계 각국이 돈풀기에 나서며 강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위험 회피(헤지) 수단으로 주목받은 것이다. 앞서 가격이 급등했던 지난 2017년과는 달리 기관 투자자들의 투자가 급증했다. 미국 온라인 결제업체인 페이팔의 가상화폐 결제 소식 등 호재도 상승세를 견인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치솟으며 비트코인 관련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19% 급등한 위지트는 이날 현재 전거래일 대비 10%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기술투자(2.5%), 비덴트(1.36%) 등도 강세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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