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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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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인터뷰] '마지막 1승' 남은 김도훈 감독의 출사표, "우리의 경기 펼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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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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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아시아 정상까지 단 1승을 남겨두고 있는 김도훈 감독은 울산다운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울산 현대는 19일 오후 9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노브 스타디움에서 페르세폴리스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결승전을 치른다.

2012시즌에 아시아 챔피언에 올랐던 울산은 8년 만에 결승 무대에 올랐다. 중요한 승부를 앞두고 김 감독은 "ACL에서 결승전까지 올라온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경기가 기대된다. 계속 그래왔듯이 승리를 위해서 즐기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원 규정대로면 ACL 결승은 1,2차전 나눠서 진행되지만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단판 승부로 챔피언이 가려진다. 선수들에게 상당히 부담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김 감독은 "결승전 앞두고 휴식할 시간도 있었고, 우리는 즐거운 마음으로 훈련했다. 지금까지의 시간이 헛되지 않게 잘 준비했고, 상대는 조직적이고 힘에서 강점을 보인다. 우리 선수들이 경기장 나가서 처음부터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가는지가 중요하다. 마지막 경기이니 부담 갖기보단 즐기는 경기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선수들의 긴장을 풀어줬다.

울산은 이번 대회 모든 경기에서 2골 이상씩 기록하며 8경기 전승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김 감독은 "카타르에 온 이후로 모든 경기에서 2득점 이상 해냈다. 공격적인 부분에서 다양하게 시도할 것이고, 승리를 위해 득점이 필요하기 때문에 끝날 때까지 집중력 있게 도전하고 노력한다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격에 있어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선수 시절 카타르에서 열린 ACL 결승전에서 아쉽게 패배를 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김 감독은 과거의 기억에 크게 개의치 않았다. "지나간 경험에서 배울 수 있는 점은 배우지만, 과거는 과거다. 지금 우리 팀의 감독으로서 예선부터 선수들과 어떻게 해왔는지를 기억한다. 준비 과정이나 경기에 임하는 자세, 즐거운 마음을 잊지 않고 동료애를 발휘해온 것을 기억한다"고 말했다.

울산의 상대팀인 페르세폴리스는 상당히 신체 조건이 좋은 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김 감독은 "우리 스타일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하며 "선수들을 믿고 있고, 어느 경기를 나가든 우리의 경기를 얼마나 하는지가 중요하다. 이번 대회 내내 우리가 준비한 경기를 위해 노력했고 중원 장악을 위해 노력했다. 마지막 경기에도 우리의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했고,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확신에 찬 목소리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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