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증상 감염' 선제적 진단…주말 임시검사소 '분주'
[앵커]
정부는 이렇게 병상 확보에 나서는 한편, 숨어있는 감염자를 찾아내는 데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주말에도 검사가 이어졌는데, 서울광장 선별검사소에 나가 있는 유요한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유 기자, 어제보니 검진자들이 많던데 주말인 오늘(19일)도 많았습니까? 지금은 문 닫은 거죠?
[기자]
네. 검사는 조금 전 오후 6시쯤 마무리 됐습니다.
한 시간 전까지만 해도 많은 시민들이 이곳을 찾았는데요.
지금은 불을 다 끄고, 철수한 상태입니다.
주말인 오늘도 이곳에서만 천 백명 이상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는 무료이고, 일요일인 내일도 계속 진행됩니다.
다만 지자체마다 검사를 마치는 시간이 조금씩 달라 확인 후에 방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앵커]
조금 전, 동부구치소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전직 대통령 이명박씨도 이곳에 있지 않습니까?
[기자]
앞서 15일 동부 구치소에서는 직원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동부구치소는 어제 2400여 명 수용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했는데요.
이중 현재까지 18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다만 이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이명박 씨는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지금 신규 확진자가 천 명 넘게 나온 게 나흘째죠. 내일도 이렇게 많이 나올까요? 정부는 당분간의 상황을 어떻게 전망하고 있습니까?
[기자]
정부는 당초 코로나 검사가 확대되면 당분간 확진자 수가 많이 나오겠지만 이후 확진자수가 줄어들 것이라는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발표된 감염재생산지수는 1.2를 조금 넘겼습니다.
감염자 1명이 1.2명을 추가로 감염시킨다는 뜻인데요.
이대로라면 감염규모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거리두기 효과로 전체 확진자 수가 천명대에서 주춤하고 있지만 전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정부가 이번 주말이 거리두기 3단계 중대한 갈림길이라고 했습니다. 언제쯤 단계를 조정할 것으로 예상됩니까?
[기자]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976.4명으로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기준은 이미 충족된 상태인데요.
정부는 식당에선 포장, 배달만 허용하거나 마트와 편의점의 생필품 판매를 검토하는 등 거리두기 3단계 체계를 보완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이 끝나면 확진 추세에 따라 격상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요한 기자 , 이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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