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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선언…野후보 지형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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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선언…野후보 지형 출렁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대권잠룡으로 여겨진 안 대표가 체급을 낮춰 '야권 단일후보'를 내걸고 도전장을 내밀면서 야권의 후보 지형이 출렁이고 있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장 출마에 선을 그어온 안철수 대표.

당 내부에 결심을 밝힌 지 하루 만에 전격적으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게 후보를 양보했던 2011년과 3위로 낙선한 2018년에 이어 세 번째 서울시장 도전입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서울시장 선거 패배로 정권교체가 불가능해지는 상황만은 제 몸을 던져서라도 막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안 대표는 특히 "야권 단일후보가 되겠다", "대선 출마를 포기하는 점을 이해해달라"고 말해, '반문재인 텐트'의 중심축이 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통합 경선 등) 공정 경쟁만 된다면 어떤 방식도 좋습니다…김종인 비대위원장님뿐만 아니라 정권교체 동의하는 어떤 분이라도 만나서 연대와 협력을…"

국민의힘은 정권교체와 보궐선거 승리를 위해 뭉치자는 말에는 환영하면서도, 안 대표가 야권 단일후보가 되겠다는 말엔 거부감도 드러냈습니다.

치열한 주도권 다툼이 예고되는 대목입니다.

안 대표에게 유독 냉정한 김종인 비대위원장 입장이 변수로 꼽히는 가운데 출마에 무게를 둬온 나경원 전 의원은 "흥미로운 전개"라고 말했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보궐선거 승리를 위해 어떤 역할이든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권을 고수하던 입장에서 한발 물러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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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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