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5G 아이폰 가입자 확보 ‘총력’…‘갤S21’ 출시 전 재고떨이
애플의 5G 스마트폰 '아이폰12'의 공시지원금이 지난 주말 크게 올랐다. 기존 애플 스마트폰은 '짠물'공시지원금으로 유명하다. 아이폰12가 애플 첫 5세대 이동통신(5G) 제품인 만큼 연말 막바지 5G 가입자 비중을 높이기 위해 지원금을 대폭 상향한 모습이다.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1'의 출시가 예년과 달리 1월 공개를 앞두고 신제품 출시 전 재고소진을 위한 목적으로도 풀이된다.
21일 이동통신 업계 소식을 알리는 유튜버 '찬웅팀장'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 19일 아이폰12 일반 모델의 공시지원금을 상향했다. 지난 10월 30일 국내 출시 이후 처음이다. 앞서 아이폰12 미니의 지원금은 이미 상향된 바 있다.
기존 공시지원금은 최저 8만4000원(5G 라이트 기준)에서 22만9000원(5G 시그니처) 수준이였다.
상향 조정된 지원금은 최저 21만 2000원(5G라이트)에서 43만원(5G 시그니처)로 2배 이상 상향됐다. 공시지원금은 아이폰12용량에 무관하게 적용된다.
SK텔레콤과 KT는 같은 모델에 대해 공시지원금을 상향하고 있지 않고 유지중이나, LG유플러스가 상향한 만큼 가입자 확보 경쟁을 위해 곧 상향조정 가능성이 있다.
이 같은 지원금 상향은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높은 5G 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연말까지 약 2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재확산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으로 5G 가입자 확보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공동구매 카페 '사나폰'을 운영하는 유튜버 '찬웅팀장'은 해당소식을 알리며 아이폰12시리즈가 출시된지 약 한 달만에 지원금을 대폭 상향한 적은 지난 아이폰6S때를 제외하면 거의 6년간 없었던 일이라며 적절한 구매 타이밍을 잡을 것을 전했다.
다만, "공시지원금은 단말 재고나 사업 계획에 따라 수시 변동이 될 수 있으며 이번 상향조정은 여말까지 이어질 전망이지만 내년엔 다시 변경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전했다.
'사나폰'에서는 아이폰12를 20만원대로 아이폰12미니를 10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는 프로모션 기획전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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