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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2600만원 `훌쩍`…"펀드 자금유입 둔화 땐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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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또다시 2% 이상 올라 2640만원대로

달러화 기준도 2만4000달러 넘어…시총 4450억달러

자금 유입에 화폐가치 하락 따른 대체수요도 기대

JP모건 "펀드로 자금유입 둔화되면 가격조정 불가피"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2600만원을 훌쩍 넘어서며 상승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크지만,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둔화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조정을 보일 것이라는 우려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이데일리



21일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2.1% 상승해 2641만원선을 유지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달러화 기준으로도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한때 2만4000달러를 넘었고, 현재는 1.6% 올라 2만3920달러 수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4450억달러를 넘어서며 역사상 최대치를 재차 경신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 들어서만 233% 이상 뛰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기관투자가들의 지속적인 매수세와 비트코인 전용펀드로의 자금 유입 덕으로 보인다. 아울러 지속적인 재정 및 통화부양으로 인한 화폐가치 하락에 따른 대체투자 수요 증가도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최근 상승세가 빠르게 나타난 탓에 조정에 대한 우려도 동시에 싹트고 있다.

이날 JP모건은 가상자산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둔화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조정 받을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가상자산펀드인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의 총자산은 131억달러를 기록하며 1년 만에 111억달러나 급증했다.

한 달 평균으로는 거의 매달 10억달러씩 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초글로우 JP모건 스트래티지스트는 “이같은 자금 유입 덕에 비트코인은 과매수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만약 이 자금 유입이 둔화된다면 비트코인 가격이 조정을 보일 가능성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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