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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이슈 맛있게 살자! 맛집·요리·레시피

"믿을 만한 맛집정보 여기 다있네" 한달 180만명의 이유 있는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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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로 문화강국 만든다] <8>다이닝코드

빅데이터·AI로 블로그 등 분석
홍보성 글 빼고 순위 매겨
국내 1위 맛집 플랫폼으로 성장


파이낸셜뉴스

다이닝코드 신효섭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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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닝코드는 맛집 검색을 빅데이터 관점으로 접근한 서비스입니다. 빅데이터 기술을 통해 인터넷 상에 존재하는 국내의 수백만 맛집 블로그를 종합·분석해 신뢰할 수 있는 맛집 랭킹과 음식, 지역, 분위기 등 다양한 조건을 포함한 리뷰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매일 고민하는 것 한 가지, 여행을 떠난 이들이 여행지에 도착하자마자 고민하는 것 한 가지, 바로 오늘은 어디서 무엇을 먹을까다. 최선의 선택을 하고 싶은 마음은 가끔 포털 사이트에서 이래저래 검색을 하게 만들지만 요새는 홍보성 글이 뒤덮여서 미심쩍다. 어디 믿을만한 맛집 정보는 없을까. 신효섭 다이닝코드 대표 역시 이런 생각에서 '다이닝 코드'를 개발하게 됐다.

신 대표는 "저의 경우도 다이닝코드를 만들기 전에는 포털의 블로그 정보를 보고 맛집을 찾아갔었는데 홍보성 글들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된 맛집 정보를 찾아내기가 너무 힘들었다"며 "이런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저의 전문 분야인 빅데이터 검색 기술을 기반으로 다이닝코드 맛집 정보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고 현재 월간 200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맛집 정보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박사 출신으로 현재 건국대 인터넷미디어공학부 교수이기도 한 신 대표는 지난 2010년 네이버로부터 블로그 데이터 3000만개를 받아 분석한 결과 맛집 정보가 정확성과 신뢰도 측면에서 부족하다고 느끼고 2014년 빅데이터 기반의 다이닝코드를 창업했다.

파이낸셜뉴스

빅데이터 기반 맛집 추천 서비스 '다이닝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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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닝코드'는 기존의 맛집 어플리케이션들이 사용자의 별점에 의거해 순위를 매긴 후 정보를 제공하는 것과 달리 인공지능(AI) 알고리즘만으로 블로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태그 등에 있는 정보 및 자사가 보유한 정보를 분석한 뒤 광고 요소를 배제하고 맛집 순위를 매긴다. 이를 통해 사용자에게 객관적이고 공정한 정보를 제공한다. 덕분에 다이닝코드는 가입자 수 100만명, 월간 순사용자 180만명의 국내 1위 맛집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한편 다이닝코드는 이를 넘어 정부의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의 데이터 공급기업으로 참여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확장의 기회도 얻었다. 다이닝코드 관계자는 "우리는 식당의 빅데이터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기에 기본적으로 식당의 정보가 필요한 수요기업에 데이터를 제공했다"며 "음식점의 연령별 선호도, 메뉴 데이터 등을 제공하기도 했으며, AI 학습을 위한 식당별 음식사진이나 신규 서비스 론칭에 필요한 식당의 기본 지역정보 등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신효섭 대표는 "다이닝코드는 서비스와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용자분들이 함께 만들어나가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기반으로 데이터 비즈니스, AI 솔루션 개발 등 B2B 비즈니스를 진행하는 동시에 다이닝코드 사용자가 맛집을 찾고 최종적으로 주문까지 할 수 있는 O2O 서비스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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