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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EU, 화이자 백신 승인…40개국은 영국발 입국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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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라 밖 코로나19 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 영국과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도 화이자 백신의 사용을 공식 승인했습니다. 영국발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두려움으로 전 세계 40여 개 나라는 영국발 입국을 제한하고 나섰습니다.

고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공식 승인했습니다.

프랑스와 독일 등 EU 소속 27개국에서 이르면 27일부터 의료진과 고령자를 중심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유럽연합 집행위원장 : 우리가 약속한 대로 (화이자) 백신은 같은 조건으로 모든 유럽연합 소속 국가들에게 동시에 제공될 것입니다.]

앞서 유럽의약품청은 1년간 판매와 16세 이상 시민들에게 접종 권고 등을 조건으로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유럽연합은 다음 달 6일 미국 제약사 모더나 백신에 대한 사용승인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화이자 백신은 이미 영국과 미국 등 최소 15개국에서 긴급사용승인을 받았고, 5개 이상 국가에서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영국은 이미 50만 명 이상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받았지만, 전염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최대 70% 높은 변종 바이러스 출현으로 혼란스러운 모습입니다.

독일과 이탈리아 등 유럽은 물론 인도와 홍콩 등 전 세계 40여 개국이 영국발 입국을 제한했습니다.

미국 뉴욕주는 영국에서 오는 항공편의 미국인 승객이라도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만 입국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영국 봉쇄에도 이미 덴마크와 네덜란드, 이탈리아, 호주에서는 변종 바이러스가 확인됐습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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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현 기자(y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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