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9 (화)

    이슈 주목받는 블록체인 기술

    블록체인기술연구소, 블록체인 기술 연계 ‘철도형식인증시스템’ 구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허남이 기자] ㈜블록체인기술연구소(IBCT, 대표 이정륜)가 중앙집중된 철도산업을 P2P(Peer-to-Peer) 비즈니스로 전환하기 위한 첫 단계로 자체개발 블록체인 기술 LEDGIS Enterprise(레지스 엔터프라이즈) 기반의 ‘철도형식인증시스템 프로토타입’을 구축했다.

    머니투데이

    IBCT 철도기술연구원 프로젝트/사진제공=㈜블록체인기술연구소



    블록체인기술연구소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기연')과 함께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철기연은 철도 등 대중교통 분야의 기술 개발 및 성과확산을 통해 국가와 산업계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철도형식인증시스템은 국내 운행을 목적으로 제작 수입되는 철도차량과 용품을 철도안전법 및 관련 시행령 등에 따라 인증하는 시스템이다. 크게 ▲검사신청 및 계획서 제출 ▲설계적합성 검사 ▲합치성검사 ▲형식시험검사 ▲증명서발급 및 보고서 작성의 5단계로 이뤄진다.

    매 단계마다 검사 요청서, 신청 자료, 결과 확인서, 실험 데이터 등의 방대한 자료가 신청기관부터 승인기관까지 요구된다. 추후 철도 운송 관련 위험물 추적 관리와 검증에 필요하기 때문에 데이터의 무결성이 중요함에도 기존 체계에서는 신청기관에서 제출한 데이터의 위·변조 검증이 이뤄지지 않아 꾸준히 문제가 제기돼 왔다.

    블록체인기술연구소(IBCT)가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자체 블록체인기술 레지스 엔터프라이즈를 이용해 데이터 분산 및 수집, 향후 처리과정에 투명성을 더했다.

    이 밖에도 블록체인기술연구소는 별도의 관리자페이지를 개설해 담당자들이 형식승인인증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했다. 인증 절차 및 진행 과정이 한 눈에 읽히는 심플하고 직관적인 UI·UX를 도입해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블록체인기술연구소 이정륜 대표는 “철도는 물자를 운송하던 것에서 시작되어 현재 사람뿐만 아니라 산업, 환경, 관광 등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거대한 플랫폼이다”라며 “IBCT는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여러 산업 분야와 결합해 일상생활에 블록체인을 통한 혁신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블록체인기술연구소(Institute of blockchain technology and service)는 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 ‘레지스(LEDGIS)’ 및 디지털자산 지갑 ‘레지스월렛(LEDGIS Wallet)’ 개발사로 자체 연구개발(R&D) 센터를 통해 4차산업 분야의 핵심이 되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과 서비스를 전문으로 제공하고 있다.

    중기&창업팀 허남이 기자 nyheoo@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