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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이슈 서울·부산시장 보궐 선거

​부산시장 보궐선거서 박형준 43.7%, 1강 구도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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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영춘 26.9%, 범여권 후보 거론된 정정복 교수 "4보 앞으로"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10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형준 동아대 교수와 여당 유력 후보인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 간의 대결에서 박형준 교수가 약 10% 포인트 앞서면서 20%의 고지를 넘어섰다.

게다가, 박형준 교수는 범야권 후보군에서는 30%의 압도적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일찌감치 승리를 위한 발판을 힘차게 내딛고 있다.

그러나, 지난 21일 서병수 국회의원의 불출마 선언후 박성훈 부산경제시장이 전면으로 드러나면서, 범야권 후보군내 지각변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아이소프트 뱅크가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프라임경제의 의뢰로 부산시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무선80, 유선 20)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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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론조사에서 박 교수와 김 사무총장의 부산시장후보 양자 적합도에서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29.7%,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을 19.1%로 앞질렀다.

뒤를 이어, 이언주 전 국회의원은 11.5%를, 서병수 현 국회의원도 11.1%를 획득했지만, 서 의원은 불출마로, 표심 방향에 대한 관심도 함께 모아지고 있다.

또한 여권에서는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5.0%를, 박인형 부산시의원 3.8%에 그치면서, 여권 모두가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또 기타 8.0%, 없음, 잘 모름이 47.7%로 나타나, 중도 성향 또는 표심 향방을 알 수 없은 유권자들이 절반 이상이 되면서, 이들의 표심이 내년 재보선에서 큰힘으로 작용될 전망이다.

범야권후보 적합도에서는 15일 공식출마를 선언한 박형준 교수가 그간에 공표 된 여론조사를 통틀어 처음으로 지지율 30%대를 기록하며, 1강 구도로 선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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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교수가 33.4%, 이언주 전 의원 12.9%, 서병수 의원 12.3%, 이진복 전 의원 5.3%, 정규재 개혁자유연합 창당 준비위원장 4.9%, 유기준 전 국회의원 4.0% 순이었고, 기타 2.4%, 없음·잘 모름 24.8% 등으로 조사됐다.

반면, 범여권후보 적합도에서는 김영춘 사무총장 21.3%, 최지은 더불어민주당 국제대변인 7.8%, 변성완 직무대행 7.3%, 정정복 교수 4.1%, 박인영 부산광역시 의원 3.8%, 기타 8.0%, 없음·잘 모름 47.7%로 나타났다.

특히, 범 여권 후보로 하마평에 오른 정정복 한국해양대 경제학부 겸임교수가 전체 후보군의 적합도에서 2%대와 여권 후보군에서 4%대의 지지를 받으며 눈에 띄는 한 단계 약진을 보였다.

기업가이자 교육자인 정정복 교수는 민주당 부산 지역위원장을 지낸 이력이 있다. 또 부산축구협회장 재임 시 15년 만에 A매치, 동아시안컵 유치를 성사시키면서 부산 축구의 위상을 높히면서, 정재계뿐만 아니라, 체육계까지 인맥을 넓힌 만큼, 여권에서도 눈 여겨 보고 있는 인물이다.

한편, 최근 부울경 지역의 가장 핫이슈로 떠오른 가덕신공항 건설에 대해 부산시민들은 △찬성 54.7% △반대 29.8% △잘 모름 15.5%였다. 여당이 속도를 내는 가덕신공항 특별법 국회통과 여부에 따라 정당지지율이 얼마든지 요동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여론조사는 자동응답조사(ARS) 100%(무선/휴대전화 가상번호 80%, 유선 RDD 20%)로 진행됐다.

무작위 표본추출 방법으로 표본크기는 1002명(응답률 5.8%), 2020년 11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0%P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부산)박신혜 기자 cosmos180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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