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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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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곡해·과장된 가짜뉴스, 글쓴이에게 비수될 것…나를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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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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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28일 오전 2021년도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을 마치고 본회의장을 나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뒤를 따르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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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곡해와 과장된 기사, 가짜뉴스가 넘쳐난다며 언젠가 글쓴이에게 비수가 돼 돌아 올 것이니 '제발 그러지 말자'고 신신당부했다.

탁 비서관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도적인 곡해와 과장과 때로는 서슴없는 거짓말들이 정돈된 '기사'를 볼때마다 요즘은 바이라인에 달려있는 그 이름들에게 전화를 걸고 싶어진다"고 밝혔다.

탁 비서관은 그러한 기사를 쓴 이에게 "전화를 걸어서 따져묻고 싶은 것이 아니라, 그의 이름이 박제되어 달려있는 글들과 글 사이의 행간까지도, 십년 후, 이십년 후, 자신에게 얼마나 큰 후회와 절망이 될지 ‘나’를 통해 보라고 가만히 일러주고 싶다"고 했다.

이는 그 자신이 쓴 책 '남자 마음 설명서', '말할수록 자유로워 진다', 칼럼 기고문 등으로 인해 여성비하 논란, '불륜' 논란에 휩싸였던 경험을 두고 하는 말로 풀이된다. 탁 비서관은 "경험담이 아니라 창작"이라고 해명했지만 지금까지도 그에 대한 단골 공격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탁 비서관은 "부분의 과장과 약간의 의도와 설정아래 쓴 글이라도 모든 해명은 변명이 되고 당신은 그 글과 같은 사람이 되어 또 다른 누구의 '기사거리'가 된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탁 비서관은 "그러니 그러지 말자"고 권했다.

최근 탁 비서관은 대통령의 동탄임대주택 현장 방문을 준비했다가 야당 등으로부터 '4억 쇼룸' '전형적인 보여주기'라는 공격에 시달렸다.

탁 비서관은 생활도구 임대 비용에 들어간 비용이 없는데도 왜곡에 왜곡, 공격을 위한 가짜뉴스 흘리기가 넘쳐난다며 "그 신묘한 기법을 가끔 부럽기까지 하다"고 비판했다.

여기에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가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예술인을 위해 코로나 지원금'을 받아 전시회를 연 일에 대해 시비가 붙자 이같은 글을 게시한 것으로 보인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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