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F, 1108.10/1107.40원…2.10원 상승
영국 런던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긴급 봉쇄 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22일(현지시간) 시내 웨이트로즈 앤드 파트너스 슈퍼마켓 외부에서 입장을 기다리는 시민들이 줄지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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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23일 원·달러 환율이 1110원대 상향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뉴욕증시는 코로나19 변종의 확산 추이를 주시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0.67% 하락한 3만15.51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1% 내린 3687.26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만 0.51% 오른 1만2807.92로 마감했다.
1조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책 타결에도 영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 변종의 확산세 팬데믹 공포가 다시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제한됐다.
영국에서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감염력이 70% 더 큰 변종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수가 3만6000여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 이에 각국의 영국에서 들어오는 여행객의 입국 제한 조치도 빨라지고 있다. 현재까지 유럽을 비롯해 50여개국 이상이 영국에서 출발하는 비행 입국을 금지했다.
달러화는 안전자산 수요에 상승폭을 키웠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상승전환해 0.69% 오른 90.662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화 상승과 위험선호 둔화에 국내 증시의 외국인 자금 유출이 이어지며 상승 압력이 우위에 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연말을 앞둔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은 상단을 제한할 요인이다.
22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08.1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40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07.40원)와 비교해 2.10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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