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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폴더블폰 주인공은 바로 나"…올해 출하량 73%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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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우수한 기술과 유리한 부품 수급으로 절대적 지위 유지할 것"

폴더블폰 올해 출하량 280만대 예상…2022년엔 1700만대 시장으로 성장

뉴스1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폴더블폰 출하량이 28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면서 2022년에는 1700만대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출처=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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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지난해 갤럭시폴드로 폴더블폰 시장의 문을 연 삼성전자가 올해 폴더블폰 시장에서도 압도적인 선두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23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최근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전망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전체 폴더블폰 출하량의 73%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은 상반기에 출고가를 낮추고 휴대성을 강화한 갤럭시Z플립을, 지난 9월에는 갤럭시폴드의 후속작인 갤럭시Z폴드2를 출시하면서 개선된 성능으로 호평을 받았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삼성은 폴더블폰의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가장 앞서고 있고 핵심 부품인 폴더블 디스플레이 패널 수급 측면에서도 타사 대비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당분간 시장에서의 절대적인 지위는 계속될 것"이라며 "특히 폴더블 폰 관련 라이벌이었던 화웨이가 비즈니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으로 인해 내년도 폴더블 폰 시장 점유율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올해 글로벌 폴더블폰 출하량은 28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는 올 3분기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높은 유럽과 국내에서 55%가 판매됐고, 작년 메이트X와 올해 메이트Xs를 출시한 화웨이의 영향으로 중국이 25%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폴더블 시장은 내년에는 출하량이 560만대에 이르러 올해보다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2년에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샤오미를 비롯한 중국 OEM들이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보이며 빠르면 2022년 하반기에 애플의 첫 폴더블폰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약 1700만대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임 연구원은 "애플이 폴더블 시장에 진입하면서 북미 지역에서의 판매가 활성화되고, 디스플레이패널 수급이 원활해 지면서 디스플레이 가격이 내려갈 때 폴더블 시장은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 이 시기는 빠르면 2022년 하반기, 늦어도 2023년쯤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이 폴드와 플립 형태의 폼팩터를 계속 테스트하면서 시장 반응을 살피는 가운데, LG를 비롯한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차기 전략 제품으로 롤러블폰을 언급하는 등 미래 스마트폰 시장을 이끌 최적의 폼팩터를 찾기 위한 OEM들의 경쟁이 점차 가열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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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지역별 폴더블폰 판매 비중 <출처=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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