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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美하원 외교위원장 "김정은에 보낼 러브레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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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하원 외교위원장 "김정은에 보낼 러브레터 없다"

    [앵커]

    미국 하원의 차기 외교위원장이 조 바이든 행정부에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낼 러브레터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지아주 한인 유권자들과의 화상 미팅에서 한 발언인데요.

    고일환 특파원이 화상 미팅에 직접 참석했습니다.

    [기자]

    차기 하원 외교위원장인 민주당 소속의 그레고리 믹스 의원.

    한인 유권자들에게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 방향을 공개했습니다.

    <그레고리 믹스/차기 하원 외교위원장>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과 민주당 상원은 한반도의 통일을 원하지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러브레터'를 쓰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바이든 당선인이 트럼프 대통령처럼 김 위원장과 친분에 기대 '톱다운'식으로 북한 핵 문제에 접근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믹스 의원은 대화에 대한 북한의 진정성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레고리 믹스/차기 하원 외교위원장>"미국 정부가 지금까지 해왔던 방식으로 북한을 대하진 않을 것입니다. 실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고, 북한이 대화에 대해 진정성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고 나서 협상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믹스 의원은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중국을 비롯한 다른 아시아 국가의 협력도 필요하다면서 다자주의적 접근 방식을 언급했습니다.

    특히 중국은 북한 정권에 대한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믹스 의원 외에도 탐 스워지와 앤디 김 등 뉴욕과 뉴저지를 지역구로 둔 민주당 의원들이 한인 커뮤니티와의 대화에 참여했습니다.

    한편 한인 2세인 앤디 김 의원은 바이든 행정부에서 한인 고위직이 나올 가능성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앤디 김/미국 하원 의원>"데이비드 김 캘리포니아주 교통청장은 고위직, 어쩌면 교통부 부장관이나 그와 비슷한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바이든측과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연합뉴스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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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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