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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다시 뛰는 서울 집값, 2주째 상승세 확대…"강남 주요 단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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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4구 0.09% '껑충'…파주 등 신규 규제 지역 대부분 상승세 둔화

서울 전셋값 78주째 ↑…상승폭은 3주째 제자리

뉴스1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강남권 아파트단지. 2020.8.2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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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상승폭이 2주째 확대했다. 강남4구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며 주요 단지의 집값이 올라서다.

한국부동산원(옛 한국감정원)이 24일 발표한 '2020년 12월 3주(2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은 1주 전보다 0.29% 상승했다. 상승폭은 지난주와 같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이뤄져, 지난 17일 발표한 규제지역 추가 지정 등 효과는 일부만 반영됐다고 부동산원은 설명했다.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05%를 기록해 전주보다 상승폭이 0.01%p 확대했다.

상승세는 강남4구(0.09%)가 견인했다. 강남4구 상승세는 1주 전보다 0.03%p 확대했다.

송파구가 0.1% 올라 서울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강남구와 서초구도 각각 0.08%, 0.09%로 나타났다. 강동구 역시 0.07% 상승했다. 이 밖에 마포구(0.08%), 광진구(0.07%), 노원구(0.05%), 동대문구(0.05%) 등의 상승폭도 비교적 컸다.

강남4구 상승세 확대는 신고가 거래로도 이어졌다.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112.99㎡는 지난 1일 44억5000만원에 손바뀜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직전 최고가보다 6억원 올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저금리 유동성 확대, 입주물량 감소 영향이 지속하고 있다"면서 "정비사업 추진 및 상대적 중저가 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소폭 증가하는 가운데 강남4구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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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과 경기는 각각 0.22%, 0.31%를 기록했다. 인천은 전반적으로 상승, 오름폭이 지난주보다 0.07% 확대했다.

경기에선 지난 17일 규제 지역으로 묶인 파주시가 0.98%를 기록했다. 상승폭은 1주 전(1.11%)보다는 줄었으나, 여전히 1%에 육박하는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과천(0.35%), 안양(0.26%), 성남 분당(0.51%), 수원 권선(0.24%), 남양주(0.66%), 고양(0.9%) 등 주요 지역의 상승세는 확대했다.

서울, 인천, 경기의 상승세 확대로 수도권 전체 집값은 지난주보다 0.02%p 확대한 0.22%를 기록했다. 지난 6월 22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방 아파트값 상승률은 1주 전보다 0.01%p 둔화한 0.37%를 기록했다. 부산과 울산이 각각 0.61%, 0.62% 올랐다. 이 밖에 대구 0.43%, 대전 0.36%, 광주 0.29%, 세종 0.26% 등을 기록했다. 지방 규제 지역 상당수가 상승폭이 둔화한 가운데 포항 남구는 상승률 0.56%를 기록, 상승세 확대 추세를 유지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0.3%를 기록해 1주 전과 같았다.

수도권이 0.23% 상승한 가운데 서울은 0.14%를 기록했다. 상승폭은 3주째 같았다. 송파(0.2%)·강동(0.19%)·서초(0.19%)·강남구(0.15%) 등 강남4구의 상승세가 비교적 컸다. 이 밖에 마포구(0.2%), 용산구(0.18%), 동작구(0.14%) 등도 오름폭이 높았다.

인천과 경기는 0.37%, 0.25%를 기록해 인천은 상승세가 확대했고, 경기는 둔화했다. 경기는 남양주시(0.56%)와 고양시(0.43%), 성남 분당구(0.49%)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과천은 -0.07%를 기록해 하락세를 3주 연속 이어갔다.

지방은 0.37%를 기록한 가운데 울산 0.73%, 대전 0.62%, 부산 0.49%, 대구 0.35%, 광주 0.25%, 세종 1.96%로 집계됐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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