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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재차 2700만원 돌파…리플 악재 딛고 반등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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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거래소서 비트코인 2700만원 넘어 최고치 육박

리플 美SEC 제소 후 재차 반등…XRP 35%이상 급등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가상자산을 대표하는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2700만원을 넘어섰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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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25일 오후 9시5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3% 이상 상승하며 2711만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또 코인마켓캡이 집계하는 주요 해외 거래소에서의 비트코인 가격도 같은 시각 5.84% 상승한 2만4500달러를 넘어서며 역사상 최고가에 근접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틀 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XRP가 증권이라고 판단하며 XRP 발행사인 리플과 리플을 이끌고 있는 브래드 갈링하우스 최고경영자(CEO), 이 회사 공동 창업자인 크리스 라센을 사법당국에 고소한 뒤 조정을 보였지만, 재차 반등세를 타고 있다.

특히 리플 악재로 비트코인에 대한 매수세가 더 늘어나는 효과도 나오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전체 가상자산 중 69%를 차지하며 지난 1월 이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같은 시각 XRP 가격도 24시간 전에 비해 35% 이상 급등하며 400원대를 재차 회복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카르다노 창시자인 찰스 호스킨슨 IOHK 최고경영자(CEO)는 “SEC가 언급한 내용을 봐도 XRP은 증권으로 볼 수 있으며, 만약 XRP가 증권이라고 한다면 미국에서 XRP를 보유하고 있는 모든 투자자 역시 증권법을 위반했다고 말하는 것과 같은 논리”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 외 다른 국가는 이미 XRP를 화폐 혹은 대체자산으로 인정하고 있는 만큼 이번 사태는 미국 내 XRP 유동성에만 영향을 줄 뿐 다른 국가 내에서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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