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1 (일)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검찰개혁 2탄' 예고한 민주당…"윤석열 징계중단, 면죄부 아냐"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6일 민주당 "윤석열, 오만과 독선의 끝"

    검찰개혁 의지 다시금 강조…"멈추지 않는다"

    이데일리

    25일 오후 다시 출근하는 윤석열 검찰총장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여당이 최근 검찰의 행보를 ‘정치검찰’로 규정하며 그 수장을 정조준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 징계가 중단된 것 역시 “면죄부가 결코 아니다”라며 검찰개혁 2탄을 예고했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6일 윤 총장을 겨냥해 “자기확신범에 가까운 오만과 독선의 끝”이라고 했다. 강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윤 총장은 판사사찰 문건작성도, 제 식구 감싸기식 수사도, 검찰의 99만원짜리 불기소 세트 술접대도, 대통령에 대한 항명에 대해서도 단 한마디의 사과를 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개혁 대상으로 거론됐던 검찰 내부에서의 의혹에 대해 윤 총장이 해명을 하거나 사과한 적이 없었다는 것이다. 강 대변인은 “그 오만과 독선은 결국 검찰개혁을 열망하는 국민의 원성과 분노로 되돌아올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법원이 윤 총장의 징계 집행정지를 인용한 데 대해서도 “결코 면죄부가 아니다”라고 했다. 징계가 중단되긴 했지만 여전히 윤석열호 검찰에서 제기된 판사사찰 의혹과 채널A 사건에 대한 감찰 방해 행위 일부가 인정됐다는 이유에서다. 강 대변인은 “검찰이 정의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해 싸울 때 가장 벼려진 칼을 휘두른다는 사실만 여실히 드러났다”며 검찰개혁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검찰개혁 2탄도 예고했다. 강 대변인은 “기존 권력기구개혁TF를 당내 검찰개혁특위로 전환시켜 수사와 기소의 분리를 포함한 ‘검찰개혁 시즌2’를 추진해나갈 것”이라며 “이 모든 것은 과정이다. 멈추는 순간 검찰개혁은 실패한다. 민주당은 멈추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