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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개혁 시즌2 속도…文대통령, 지난주 이낙연과 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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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유효송 기자]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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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300]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만난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2주 만에 이뤄진 이번 독대에서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업무 복귀와 '검찰개혁 시즌2' 등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이 대표의 독대는 지난 26일 1시간 정도 청와대에서 이뤄졌다. 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검찰개혁이나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코로나19(COVID-19) 백신 등 국정 현안에 대해 폭넓게 이야기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윤 총장과 검찰개혁 논의, 추미애 법무장관을 비롯한 개각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회동에 앞서 지난 24일 법원은 윤 총장에 대한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의 '정직 2개월' 처분 효력 중지를 결정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25일 윤 총장의 직무 복귀와 관련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라며 “결과적으로 국민들께 불편과 혼란을 초래하게 된 것에 대해 인사권자로서 사과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오전에는 민주당 지도부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긴급 연석회의도 열렸다. 회의 내용도 문 대통령에게 공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권력기관 개혁TF(태스크포스)를 검찰개혁특별위원회로 전환하고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 검사 임용구조 개선하는 이른바 '검찰개혁 시즌 2'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개각을 앞두고 인사 교체 논의가 이뤄졌을 가능성도 높다. 문 대통령은 이르면 29일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개각 대상에는 사의를 표명한 추 장관 외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도 거론된다. 당 관계자는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가 있는 것 같다"며 "3~4개 부처가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장관 인사에는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후보군인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포함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중기부의 경우 박 장관의 출마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점이 변수다.

    후임 법무부 장관으로는 박범계 민주당 의원이 거론된다. 3선인 박 의원은 판사 출신으로 윤 총장과 사법연수원 동기다. 그는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지냈다. 국회에서는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왔으며 2018년에는 사법개혁특위 간사를 맡았다. 고검장 출신의 소병철 민주당 의원도 후임 인사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당 핵심 관계자는 "(법무장관 인사) 방향은 비(非)검찰 출신이라는 원칙을 가지고 갈 가능성이 높다"면서 "그동안 민정수석 등에 검찰 출신을 쓰지 않은 것을 보면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이날 회동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점검, 27일 코로나 당·정·청 사전점검 등 여러 대화가 오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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