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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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8일(현지시간) 많은 국가 안보기관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트럼프 행정부를 작심 비판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온라인 연설에서 "국방부를 포함, 현 정부는 우리 인수위원회가 국가 안보 정보를 얻는 것을 정치적으로 방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많은 안보기관들은 그동안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며 "인력과 기능, 도덕 차원에서 공백이 발생했다"(hollowed out)고 강조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대선이 끝난 후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과 크리스 크렙스 국토안보부 산하 사이버안보국장, 브라이언 웨어 사이버안보국 부국장 등 고위 관리들을 줄줄이 경질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코로나19 대유행을 예로 들며 "진실은 우리가 오늘날 직면하고 있는 문제는 어느 한 나라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 임기 동안 위축됐던 다른 국가들과의 동맹을 재건하겠다고 다짐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많은 국가들과 무역 협정 및 국방 분담금 문제로 갈등을 빚었고 이는 득보다 실이 더 크다"며 "미국 안보는 이 정부의 독단으로 인해 위태로워졌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국가 안보 및 외교정책 검토팀과 가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회의 후에는 국가 안보와 외교 정책과 관련해 짧은 연설을 할 예정이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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