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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이슈 세계 금리 흐름

은행권, 소상공인 금리인하…최대 70만원 이자비용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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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금리 1%p 인하(연 4.99% → 3.99%)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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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은행권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통분담 차원에서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 금리를 인하한다.


은행연합회는 은행권이 정부의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 신설·개편' 시행에 맞춰 최고금리를 1%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 금리 수준은 현재 연 2.44~4.99%(지난 24일 기준) 수준인데 이번 금리인하로 최고금리가 기존 연 4.99%에서 3.99%로 1%포인트 낮아진다.


이번 조치로 최고금리를 적용받던 저신용자의 이자비용 부담이 최대 70만원 가량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고금리가 적용되는 저신용자가 2000만원을 대출받아 2년간 거치 후 3년동안 매월 원금균등분할상환을 하는 경우 현행대로라면 연 4.99% 금리가 적용돼 353만원을 이자로 내야 하지만, 이번 금리인하로 금리가 연 3.99%로 변경되면 282만원을 내면 된다. 약 70만원의 이자비용 부담 경감 효과가 나타나는 셈이다.


은행권은 방역 강화에 따른 영업 제한으로 소상공인이 겪는 어려움을 분담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금리를 인하하고, 이에 따른 손실분을 자체 흡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은행권은 앞으로도 코로나19 피해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지원을 강화하고,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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