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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백신 배포 계획이 매우 늦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1월 취임 뒤 접종 속도를 하루 100만 명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마스크 착용 지지와 백신 접종을 촉구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다가올 몇 주, 몇 달은 전염병 대유행에서 가장 힘든 시기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앞서 지난 9월, 트럼프 대통령 퇴임 때까지 40만 명 코로나19로 숨질 것으로 우려했다면서, 당시엔 너무 부정적이란 비판이 있었지만 지금 33만 넘게 숨진 것을 보면 이 수치에 도달할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트럼프 행정부의 백신 배포가 계획보다 훨씬 뒤처지고 있다"고 비판하고, 연말까지 2천만 명 접종을 목표로 제시했지만 아직 수백만 명만 백신을 접종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바이든 당선인은 접종 속도를 5~6배 높여 하루 100만 명 접종을 목표로 하겠다면서, 이렇게 해도 국민 다수가 접종할 때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취임 100일까지 1억 명 접종 목표도 거듭 밝혔습니다.
또 희망하는 사람은 피부색이나 주거지에 상관없이 접종할 수 있도록 공평하게 백신을 무료로 배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백신 접종이 늘어도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경계심을 늦출 수 없다며, 정권 출범 이후 100일 동안 마스크 착용을 호소하겠다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서는 국민의 마스크 착용과 백신 접종을 분명하게 촉진하기 위해 나서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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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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