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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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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부, 주한미군 내 한국인 모더나 접종 막아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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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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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국민의힘이 주한미군 내 한국인에 대한 모더나 백신 접종을 정부가 막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백신을 맞을 권리는 개인의 권리이지 국가 주권 문제가 아니"라며 접종을 막아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김재식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30일 논평을 통해 "백신을 수입하거나 공급하는 측을 규제하는 것은 가능하겠지만, 백신을 맞겠다는 개인의 자유를 국가가 막아서는 것은 위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 세계 미군 주둔지에서 개인이 원하는 백신 접종을 주권을 이유로 정부가 막은 사례가 있는 지도 의문"이라며 "주한미군은 모두 다 맞는데, 영내 한국인들만 백신을 맞지 않으면, 정상적인 근무가 가능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김 부대변인은 "긴급사용 승인이 문제라면 지금이라도 당장 긴급으로 사용승인을 해서, 백신을 원하는 한명의 국민이라도 더 빨리 백신을 맞게 해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정부가 백신 확보를 실기(失機)한 잘못은 제처 두고, 백신 맞겠다는 국민을 막아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미 미국 FDA를 비롯해 세계 각국이 승인하여 실제 접종하고 있는 백신"이라며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면, 대통령이 모더나와 전화통화를 하여 백신을 빨리 도입하려 노력한 것은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고 비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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