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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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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오늘 밤 '브렉시트' 종지부…EU와 47년 동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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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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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유럽연합 사이 설정한 브렉시트 전환기간이 현지 시간으로 오늘(31일) 밤 11시에 종료됩니다.

영국은 이때를 기점으로 유럽연합에서 완전히 분리되는 '브렉시트'를 최종 달성하게 됩니다.

지난 1973년 EU의 전신인 유럽경제공동체에 가입한 뒤 이어져 온 47년간의 동거생활에도 마침표를 찍게 됐습니다.

영국은 지난 2016년 6월 23일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통해 EU 탈퇴를 결정했습니다.

당시 국민투표에는 전체 유권자 4천 650만 명 가운데 72.2%가 참가해 51.9%인 1천740만 명이 'EU 탈퇴'에, 48.1%인 1천 610만명이 'EU 잔류'에 표를 던졌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2017년 EU의 헌법 격인 리스본 조약에서 탈퇴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는 50조를 발동했습니다.

영국과 유럽연합은 지난 1월 31일 오후 11시 브렉시트를 단행하고, 연말까지 전화 기간을 설정했습니다.

양측은 상품 무역에서는 무관세·무쿼터를 유지하기로 했지만, 기존에 없던 통관과 검역절차가 생기면서 당장 새해부터 혼란이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상당수 서비스 부문이 제외되거나 별도 협정을 필요해 일정 기간 시행착오가 예상됩니다.

유럽연합 회원국을 여행하는 영국인들은 무료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없게 됩니다.

(사진=유럽의회 웹사이트 캡처)
박찬범 기자(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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