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 미식축구 선수가 연봉의 절반을 비트코인으로 받게 된다. 미국 프로 스포츠 선수로는 처음이다.
30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내셔널풋볼리그(NFL) 캐롤라이나 팬서스 소속 선수 러셀 오쿵은 연봉 1300만 달러 중 절반을 비트코인으로 전환해 받게 된다.
지급은 비트코인 스타트업 잽(Zap)의 서비스 '스트라이크(Strike)'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소속팀이 오쿵의 연봉을 달러로 입금하면 스트라이크가 해당 금액을 비트코인으로 전환해 오쿵에게 전송한다. 나머지 절반의 연봉은 법정화폐로 지급된다. 오쿵은 지난해 5월에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연봉을 비트코인으로 달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한 바 있다.
잽의 창립자 잭 말러는 오쿵 외에 복수의 스포츠 선수들이 스트라이크를 이용해 연봉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프로농구 브루클린 네츠와 프로야구 뉴욕 양키스 소속 선수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기업들, 비트코인 투자 대열 잇따라 합류
캐나다 기업들이 비트코인 투자 대열에 잇따라 합류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캐나다 증강현실(AR) 기업 넥스텍AR솔루션즈는 비트코인에 2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넥스텍의 최고경영자(CEO) 이반 가펠버그는 "비트코인 투자는 주주의 장기적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자본 다각화 전략의 일환"이라며 "현재 0.06% 수익률을 내는 현금 대비 비트코인은 장기적으로 가치 상승이 이뤄질 수 있는 매력적인 투자자산"이라고 말했다.
넥스텍은 AR 기술혁신 기업으로, 가상 및 증강현실(AR) 기술 교육 서비스, 가상 컨퍼런스 플랫폼, 전자상거래 솔루션 등을 제공한다.
앞서 지난 8월 캐나다에 본사를 둔 중동 레스토랑 체인 '타히니(Tahini’s)'는 보유 현금을 모두 비트코인으로 전환한 바 있다. 같은 달 캐나다 그래픽 솔루션 기업 '스내파(Snappa)'도 3월부터 비트코인을 매수하기 시작해 비축 자산 중 상당한 비중을 비트코인에 할당했다. 이달에도 나스닥 상장사인 캐나다의 핀테크 기업 '모고(Mogo)'가 최대 116만 달러의 비트코인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소프트웨어SC, 블록체인 직군 분석 보고서 내놔
소프트웨어산업인적자원개발협의체(소프트웨어SC)가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 분야의 인력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블록체인 활용 영역별 주요 직무와 직무별 필요기술을 분석했다. 이는 국내 산업계 수요에 맞춰 경쟁력 있는 블록체인 관련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정부 정책의 근거로 활용될 전망이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소프트웨어SC가 블록체인 분야 환경분석 및 기술, 시장분석을 통한 직무분석연구를 수행하고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소프트웨어SC는 지난 2016년부터 4차산업혁명에 대비한 인적자원 개발을 위해 SW융합·신기술 분야 직무분석을 실시해 왔다. 올해 6월 8일 정기회의에서 직무분석 대상으로 블록체인을 선정했다.
소프트웨어SC는 "블록체인 기술은 사회 전반과 산업분야에 녹아들어 활용되고 있으며, 오픈소스 기반, 분산원장, 탈중앙화, 디지털 서명 등의 특징으로 많은 분야에서 파괴적 혁신을 가져올 기술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면서 "해외 사례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공공, 금융, 의료, 유통 등 사회의 전 분야에 걸쳐 그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연구 보고서는 블록체인의 활용 확산을 고려해 블록체인 기술이 활용되는 전 산업 분야에 대한 주요 직무를 도출했다. 국내와 해외의 블록체인 산업에 관한 연구 분야 차이, 기술 활용 분야 등 블록체인 시장의 현황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 향후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를 위한 인력양성에 필요한 최소 직무 단위에 대한 필요기술(지식) 정보를 제공한다.
보고서는 블록체인 활용 영역을 블록체인 기획·설계, 개발·품질, 운영·관리, 보안, 기타 분야로 크게 분류하고, 각 분류별 핵심업무와 그에 필요한 기술을 설명했다. 코드를 작성하고 품질을 테스트하고 취약점을 진단하는 기술직무 외에 토큰이코노미 설계, 서비스 기획, 암호화폐공개(ICO) 기획과 심사, 블록체인 거래소 운영과 토큰분석 등 거래소 사업관련 직무도 다뤘다.
◇무비블록, 코로나19 주제로 숏폼 다큐 제작
블록체인 기반 단편영화 OTT 플랫폼 무비블록이 코로나19를 주제로 한 자체 투자제작 숏폼 다큐멘터리를 28일 무비블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총 3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코로나 숏폼 다큐멘터리는 각 에피소드는 현 팬데믹 상황을 각기 다른 관점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첫번째 에피소드인 ‘나는 바이러스다’는 코로나바이러스의 관점에서 해석하는 현 상황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두번째 에피소드 ‘조용한 학살, 여성을 겨누다’에서는 모두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 상황 속 더욱 타격이 큰 일용직과 비정규직 비율이 높은 여성이 겪는 고통을, 세번째 에피소드 ‘나는 살아있다’에서는 대전 28번 확진자의 일기와 새로운 ‘뉴노멀’ 시대에 발맞춰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코로나19라는 무거워질 수 있는 주제를 지루하지 않게 전달하기 위해 10~20분 내외의 짧은 콘텐츠로 구성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백준무·강일용 기자 jm100@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