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021년 온택트 신년인사회에서 이낙연 대표가 새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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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 문제와 관련, “적절한 시기에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새해 인터뷰에서 “국민통합을 위한 큰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국민통합의 차원에서 문 대통령이 임기를 마무리하기 전에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문제를 해결해야겠다는 논리다. 이 대표가 공개적으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 문제를 언급한 만큼 문 대통령과의 조율 여부도 주목된다.

이 대표가 특히 “올해는 문 대통령이 일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해”라면서 “이 문제를 적절한 때에 풀어가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와 관련, “지지층의 찬반을 떠나서 건의하려고 한다”며 “앞으로 당이 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대표는 “사회갈등을 완화하고 국민통합을 이루겠다”며 “최선을 다해 ‘전진’과 ‘통합’을 구현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난 연말 극심했던 ‘법검갈등’과 관련, “우리 당 검찰개혁특위를 통한 제도적인 개혁을 꾸준히 추진하겠다는 것, 거기에 모든 게 담겨있다”며 “검개특위가 용광로처럼 녹여서 결론을 내달라고 맡겼고, 그런 방향으로 당내의 의견도 정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