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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7 (수)

    박수현 "전직 대통령 사면론, 문재인·이낙연·민주당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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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권혜민 기자]

    머니투데이

    [부여=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10일 충남 부여시장에서 충남 공주부여청양 박수현 후보 지원유세를 하자 박수현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04.10. bluesod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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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300]문재인정부 초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홍보소통위원장이 이낙연 민주당 대표의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운명이자 민주당과 이낙연 대표의 운명"이라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3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직 대통령의 사면은 사면을 하든 안하든, 임기 내이든 다음정권으로 넘기든, 임기 내면 올해이든 내년이든, 올해이면 보궐선거 전이든 후이든, 모두가 문 대통령의 선택에 달린 피할 수 없는 '정치적 운명'"이라고 밝혔다.

    그는 "어떤 선택을 해도 내외의 극심한 찬반논쟁에 휩싸일 수밖에 없다. 토론과 논쟁과 합의를 거칠 수 없는 결단의 문제이고, 결단에 따른 정치적 책임도 피할 수 없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또 "이것은 '민주당과 이낙연 대표의 운명'이기도 하다"며 "민주당은 정권재창출을 통한 '민주정부 4기'를 염원하고 있기에 그 소망이 이뤄지면 민주당은 다음 정권에서라도 사면문제를 짊어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 역시 임기내에 이 문제를 처리하든, '고의4구'를 던져 다음 대표에게 짐을 미루든 선택해야 한다"며 "민주당과 민주당의 어떤 대표든 이 문제를 대통령의 짐으로 떠넘길 수 없다. 대통령의 짐을 덜어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이낙연 대표가 어떤 선택과 결단을 하든, 문재인 대통령께서 어떤 선택과 결단을 하든 그것은 이 시대를 감당한 자의 '운명'"이라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이 대표가 전당대회 출마를 고심하던 당시 "전직 대통령 사면 건의 문제를 떠안는 대표가 될텐데 촛불시민과 당원의 반대를 감당할 수 있겠는가"라고 질문했던 기억을 언급하기도 했다.

    권혜민 기자 aevin5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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