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제공=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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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의 전두환 사면은 가장 큰 피해자라고 할 수 있는 DJ가 국민통합을 위해 결단을 내리고, 그 결단에 국민이 동의한 것"이라며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가장 큰 피해자인 국민에게 단 한마디 반성도 없이 사면 운운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우 의원은 4일 SNS 게시글에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 기괴한 옹호론이 연일 펼쳐지고 있다. 이제는 김대중 대통령의 전두환 사면까지 들먹인다"며 이처럼 썼다.
이는 친이명박계 인사인 이재오 전 의원이 이날 CBS라디오에서 "고(故) 김영삼 대통령 시절이나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도 정치범들을 사면하는데 '너 반성하면 사면한다' 이런 건 없었다"고 말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이에 대해 우 의원은 "MB(이명박) 측근이라는 이 전 의원의 말은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는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다"면서 "더구나 시중잡범조차 재판장에서 반성이라도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에게 저지른 과오를 참회하는 심정으로 반성하는 태도부터 가져라. 국가와 국민에 대한 예의부터 갖출 것을 당부한다"고 거듭 비판했다.
우 의원은 또 "'사면은 판결이 확정돼야 한다'는 최소한의 절차적 타당성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사면 옹호에 적극 나서는 것은 법원과 사법부에 대해 최소한의 존중도 예의도 없는 행태"라며 "전두환 사면 또한 대법원 판결이 확정된 후였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썼다.
변휘 기자 h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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