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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법의 심판대 오른 MB

우상호 " MBㆍ박근혜 사면에 전두환 들이대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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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2월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다가오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공식 출마선언을 하며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오종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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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ㆍ박근혜 사면에 전두환 사면을 들먹이지 말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블로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명박ㆍ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론 옹호 입장을 강도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우 의원은 “전직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 기괴한 옹호론이 연일 펼쳐지고 있다. 이제는 김대중 대통령의 전두환 사면까지 들먹인다”고 비판했다.

우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의 전두환 사면은 가장 큰 피해자라고 할 수 있는 DJ가 국민통합을 위해 결단을 내리고, 그 결단에 국민이 동의한 것”이라며 “이명박ㆍ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가장 큰 피해자인 국민에게 단 한마디 반성도 없이 사면 운운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우 의원의 이같은 비판은 친이계 인사인 이재오 전 의원이 이날 CBS 라디오에서 “고 김영삼 대통령 시절이나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도 정치범들을 사면하는데 ‘너 반성하면 사면한다’ 이런 건 없었다”고 말한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우 의원은 “MB 측근이라는 이 전 의원의 말은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는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다”면서 “더구나 시중잡범조차 재판장에서 반성이라도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에게 저지른 과오를 참회하는 심정으로 반성하는 태도부터 가져라. 국가와 국민에 대한 예의부터 갖출 것을 당부한다”고 썼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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