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가 다른 금융사 계좌 조회·이체를 쉽게 하도록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개편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용자 환경·경험(UI·UX) 개선 핵심은 앱 첫 화면에서 오픈뱅킹으로 등록한 모든 금융사 계좌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거래내역 확인은 물론 다른 금융사 이체도 쉽게 할 수 있다. 고객 맞춤형 기능도 강화됐다. 고객은 본인 취향에 맞게 계좌 조회 스크롤 방식을 가로나 세로로 선택할 수 있다. 또 자주 사용하는 계좌를 맨 위로 올리거나 계좌별로 이름을 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체 계좌 총 잔액도 알려준다. 고객 개인별 상황에 맞는 '금융 메시지'도 받을 수 있다. 입출금과 이체 내역은 물론 자동납부 예정액을 미리 안내받거나 본인 소비습관에 맞는 금융상품을 추천받는 식이다. 이원재 케이뱅크 본부장은 "전 은행 계좌를 케이뱅크 앱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해 고객의 이용 편의성과 앱 개방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며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추가해 국내 최초 인터넷은행 시대를 연 케이뱅크가 오픈뱅킹 시대에도 선두 주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새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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