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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팀 결승 직행 없다…LCK 새시즌 달라진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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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LCK 주요 변경 사항 공개

총상금 4억원..플옵 방식 변경

최저임금도 3배..6000만원부터

이데일리

플레이오프 포맷 예시. LCK유한회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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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올해 LCK 스프링 시즌부터는 정규리그 1위팀도 플레이오프 결승전으로 직행하지 못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의 한국 프로리그를 주최하는 LCK유한회사는 ‘2021 LCK 스프링’부터 적용되는 주요 변경 사항을 5일 공개했다.

가장 큰 변화는 바로 LCK 플레이오프 방식 변경이다. 기존에는 정규리그 1위 팀이 결승전에 직행하고 5위부터 2위 팀들이 챌린저 토너먼트 방식을 통해 나머지 결승 진출팀을 가리는 형식이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정규리그 1위부터 6위 팀까지 모두 결승 진출을 위해서는 ‘6강 시드 토너먼트’를 거쳐야 한다. 새롭게 바뀐 플레이오프 방식에 따르면, 정규리그 1위 팀도 결승 직행이 보장되지 않으며, 우승을 위해서는 적어도 2번의 경기를 치러야 한다.

팀들 입장에서는 정규리그 1위를 놓치더라도 결승 진출을 노릴 수 있고, 다전제 경험을 풍부하게 쌓을 수 있어 이를 통해 국제 대회에서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청자들은 확대된 플레이오프 방식으로 인해 손에 땀을 쥐는 경기를 더 많이 즐길 수 있게 된다. 플레이오프 전 경기는 모두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정규 리그는 기존과 동일하게 3전 2선승제로 하루에 2경기씩 열린다. 1라운드는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5일 동안, 2라운드는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4일 동안 오후 5시부터 시작한다.

상금 규모도 늘어났다. 스플릿당 총상금은 3억원에서 4억원으로 인상됐으며 이에 따라 우승상금 역시 1억원에서 2억원으로 2배 늘어났다. 준우승팀은 1억원을 받게 된다.

최저 연봉에도 변화가 생긴다. LCK 로스터 등록 기준, 1군 선수단 및 감독은 기존의 최저 연봉인 2000만원에서 3배가량 오른 6000만원을, 코치는 4000만원의 최저 연봉을 보장받게 돼 직업으로서의 안정성도 크게 늘어났다.

이번 시즌부터는 공식 2군 리그인 LCK 챌린저스 리그(이하 LCK CL)도 열린다. LCK CL의 정규리그는 2라운드 풀리그로 열리며, LCK 경기가 없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에 5경기씩 단판제로 진행된다. 플레이오프는 LCK와 동일한 6강 시드 토너먼트로 치러지며 총상금은 8000만원 규모다.

LCK와 LCK CL은 로스터 교류가 가능하다. 스플릿 개막과 2라운드, 플레이오프 시작에 맞춰 진행되는 총 3차례의 로스터 등록 기간에 콜업과 샌드다운이 가능해져 각 팀의 전략 운용의 폭이 한층 더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로스터에 등록되지 않은 각 팀 연습생이나 프로 지망 아마추어들이 참여할 수 있는 풀뿌리 대회인 ‘LCK 아카데미 시리즈’도 정기적으로 운영된다.

2021년에는 LCK의 가치를 눈여겨본 글로벌 기업들이 새로운 스폰서로 합류한다. 시크릿랩, HP 오멘 등과 같은 글로벌 파트너들이 LCK와 함께 하며 우리은행, 맥도날드, 로지텍도 공식 후원사로 활동한다.

2021 LCK 스프링은 오는 1월13일 젠지 e스포츠와 kt 롤스터의 경기로 첫 발을 뗀다.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LCK의 국제무대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플레이오프 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리그와 팀 그리고 팬들 사이에 있었다”며 “LCK가 지속가능한 생태계로서 기반을 구축하고 질적으로 경쟁력 있는 리그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팀들과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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