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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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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머니] 뉴욕, 조지아 결과 앞두고 상승…유가·구리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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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주 블루웨이브 이어질까

유가, 사우디 감산에 5%↑

구리, 8년만 최고치

금값, 달러약세·안전자산 선호 강세

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뉴욕증시가 전일 하락세를 딛고 상승 반전했다. 미국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투표 결과가 목전에 이른 가운데 지표 호조가 상승을 이끌었다. 주요 원자재도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세계은행은 코로나19로 전세계가 잃어버린 10년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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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7.71포인트(0.55%) 오른 3만391.6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6.21(0.71%) 오른 3727.8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0.51포인트(0.95%) 오른 1만 2818.95에 거래됐다. 전일 1%대 하락세를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공급관리협회(ISM)는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57.5에서 60.7로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2년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일 뿐 아니라 주요 전문가 예상치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시장은 조지아주 결선투표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공화당 50석, 민주당 48석을 확보한 상태로 조지아주 선거 결과에 따라 다수당이 결정된다. 공화당은 1석만 차지해도 우위를 점하지만, 민주당은 2석 모두를 차지해야 동률이 된다. 다만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법안통과 캐스팅보트를 쥔만큼 동률일 경우 민주당 우위의 형국이 구축되는 셈이다. 투표결과는 오후 7시(현지시각)에 나올 전망이다.

이 가운데 세계은행(WB)은 지난해 전세계 경제가 코로나19 여파로 제2차 세계대전 후 최악의 침체기를 보낸데 이어 올해 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잃어버린 10년'을 보낼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도 내놨다.

주요 원자재는 강세를 보였다. 국제 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자발적 감산 소식에 급등했다.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4.9% 오른 49.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금값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달러 약세 등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가격은 전일보다 7.8달러(0.4%) 오른 195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구리 가격 또한 2.5% 이상 상승하며 2013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달러화도 약세를 보였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는 오후 5시28분 기준 0.44% 내린 89.44를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lu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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