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G성동조선 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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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불황으로 2년 넘게 무급휴직을 해야 했던 노동자들이 28개월여 만에 일터로 돌아왔다.
HSG성동조선은 마지막 무급 휴직자 280명이 지난 4일 모두 복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250명에 이어 올해 남아 있던 280명이 복직하면서 무급휴직 돌입 후 회사를 떠나지 않은 직원 모두가 일을 하게 됐다.
HSG성동조선 전신인 성동조선해양은 2008년 세계 금융위기에 따른 수주 부진, 파생상품 거래손실 등으로 경영난에 몰리자 채권단 관리를 거쳐 2018년 4월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일감이 끊기자 조선소 직원들은 그해 8월부터 무급휴직에 들어갔다. 이후 창원시에 본사가 있는 조선·해양 플랜트 업체인 HSG중공업이 재무적 투자자와 손잡고 2019년 12월 성동조선해양을 인수하면서 복직 길이 열렸다.
HSG성동조선은 당시 회사를 인수하면서 무급휴직 직원 전원을 고용승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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