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뉴딜 실행계획 의결
-2025년까지 58조2천억 투자
-올해 7조6천억 투입, AI 고도화
-스마트공장 6000개 보급
위급 상황 시 차가 알아서 안전 운전을 담당하는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이 2021년부터 본격 개발된다. [현대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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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올해부터 운전자 개입 없이 사고를 예방하는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스마트공장 6000개 보급 계획에도 본격 착수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디지털 뉴딜 실행계획’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뉴딜은 2025년까지 총 58조2000억원(국비 44조8000억원)을 투자해 경제·사회 전반의 디지털 대전환을 추진하고 약 9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국가 프로젝트다.
올해 국비 투자 규모는 7조6000억원으로, 이 중 5조2000억원을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등에 집중 투입한다.
인공지능 융합 및 확산을 위해 스마트공장 6000개 보급 및 레벨4 자율주행 기술개발에 착수한다. 레벨4 자율주행은 자동차 시스템이 전체 주행을 수행하면서 위험 상황 발생 시에도 운전자 개입 없이 안전하게 대응하는 수준이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총사업비 1조1000억원이 들어간다.
이와 함께 2027년 완전자율주행 세계 첫 상용화를 목표로 5179억원을 투입해 국도 45%에 지능형교통체계(ITS)와 주요 도로에 C-ITS를 구축한다.
단계별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설명 [현대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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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개방을 위한 법제 정비를 추진하는 데도 주력한다. 2925억원을 투자해 한국어 ‘AI 학습용 데이터’ 150종을 추가 구축하고 공공 데이터 4만4000개를 전면 개방한다.
5G망 조기 구축을 위해 신성장 기술 사업화 세액공제 대상에 5G 장비를 포함한다. 수도권 과밀 억제권역 안팎에서 5G 설비투자 세액 공제를 유지하고 등록면허세를 감면해주는 내용도 담겼다.
정부 행정 서비스에 디지털 기술을 도입한다. 108억원을 투입해 모바일 운전 면허증 플랫폼을 구축하고, 공과금 납부나 공공서비스 신청 등을 메신저로 안내하는 AI 국민비서 서비스를 9종에서 39종까지 확대한다.
정부 행정 서비스를 5G 국가망 기반 모바일 업무 환경으로 전환하기 위한 시범 사업도 추진한다. 정부는 115억원을 투입해 5개 기관의 시범 사업을 실시한다.
6G 기술과 AI 반도체 핵심 기술을 개발하는 데 1223억원을 투입한다.
비대면 기술 등을 개발하는 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1조원 이상 규모의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도 조성한다. 비대면 기술 유망 스타트업 200개를 발굴해 300억원의 사업화 자금도 제공한다.
코로나19로 활성화한 비대면 교육 인프라와 소상공인 상점 인프라도 구축한다.
초·중등 일반 교실 27만 개에 고성능 와이파이(Wi-Fi)를 구축하고, 최대 8만대의 태블릿 PC를 보급한다.
[과기정통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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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디지털 기술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도 지원한다. 소상공인이 온라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726억원을 들여 5만3000명 소상공인을 돕는다. 또 사물인터넷(IoT) 등 스마트 기술 도입을 지원하는 스마트 상점 2만개와 스마트 공방 600개를 보급한다.
중소기업 6만곳에 2160억원을 들여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를 제공하고, 56억원을 지원해 영상 회의 품질 개선 등 차세대 디지털 협업 소프트웨어(SW)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사회간접자본(SOC)을 디지털화하는 데도 올해 1조8000억원을 투자한다.
2958억원을 투입해 철도 선로 변에 시설 검측용 IoT 센서를 설치하고, 철도시설 관리를 스마트화한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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