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취구성] 김정은 "경제발전 목표 엄청나게 미달"…실패 시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어제 개막한 노동당 8차 대회 개회사에서 7차 당대회 이후 5년간 경제발전 목표가 엄청나게 미달됐다며 경제실패를 시인했습니다.

또 결함의 원인을 주관, 즉 내부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김 위원장 개회사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친애하는 대표자 동지들.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는 우리 혁명 발전에서 매우 중요하고도 책임적인 시기에 소집되었습니다.

지난 5년간의 간고했던 영광 넘친 투쟁 여정에 우리 당이 혁명 투쟁과 건설 사업에서 거둔 성과가 결코 적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 수행 기간이 지난해까지 끝났지만 내세웠던 목표는 거의 모든 부문에서 엄청나게 미달하였습니다.

우리의 노력과 전진을 방해하고 저해하는 갖가지 도전은 외부에도, 내부에도 의연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결함의 원인을 객관이 아니라 주관에서 찾고 우리가 할 수 있고 반드시 해야 할 과학적인 투쟁목표와 투쟁 과업을 확정하자고 합니다.

우리에게는 이미 이룩한 성과도 귀중할 뿐만 아니라 축적된 쓰라린 교훈도 매우 귀중합니다.

특히 그대로 방치해두면 더 큰 장애로, 걸림돌로 되는 결함들을 대담하게 인정하고 다시는 그러한 폐단이 반복되지 않게 단호한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이번 당대회는 그런 배짱과 신념을 바탕으로 하여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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