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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불붙는 OTT 시장

    JTBC, 티빙 합류..3년간 4000억 투자 '토종OTT'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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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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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CJ ENM의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티빙'에 JTBC 스튜디오가 합류한다. 양사의 콘텐츠 경쟁력을 기반으로 2023년까지 유료가입자 500만명을 확보하고 3년간 4000억원을 투자해 '토종OTT' 경쟁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7일 CJ ENM은 “양사의 콘텐츠 경쟁력을 결합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OTT 서비스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CJ ENM과 JTBC스튜디오는 2019년 9월 합작 OTT법인 출범을 위한 MOU를 맺었고, 이에 따라 티빙은 지난 해 10월 1일 CJ ENM으로부터 분할하여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바 있다.


    양사는 콘텐츠 역량을 티빙으로 결집시켜 디지털 미디어 유통의 새 지평을 연다는 복안이다. 양지을 티빙 대표는 “국내 대표 콘텐츠 기업인 두 회사의 역량을 한데 모아 티빙을 2023년까지 유료가입자 500만 이상의 대한민국 대표 OTT 플랫폼으로 육성시키겠다”며 “과감한 투자를 통해 프리미엄 드라마와 예능 콘텐츠를 제작,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도 확대한다. 티빙은 향후 3년간 4000억원 이상의 제작비를 투자해 드라마, 예능을 중심으로 웰메이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지난 한 해 tvN은 <사랑의 불시착>과 <슬기로운 의사생활> JTBC의 <부부의 세계>, <이태원 클라쓰> 등이 드라마 화제작으로 평가 받아왔다. 티빙은 <더 지니어스>, <소사이어티 게임>, <대탈출> 등으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정종연 PD의 <여고추리반>을 시작으로 향후 투자를 더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티빙 관계자는 "기존 양사가 보유한 IP를 기반으로 한 콜라보레이션 형태, 스핀오프 형태의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tvN, JTBC, JTBC스튜디오, 스튜디오드래곤 등 CJ ENM과 JTBC 양사의 스타 크리에이터를 활용한 고퀄리티 오리지널 콘텐츠들을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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