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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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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머니] 국제유가, 사우디 감산 효과에 오름세…WTI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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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값, 더 큰 부양책 기대감에 온스당 0.3% 올라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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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국제유가가 미국 의사당 난입사태에도 사우디아라비아의 2~3월 자발적 감산 효과에 힘입어 오름세를 이어갔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4%(0.20달러) 오른 50.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본격 대유행 이전인 작년 2월 이후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7분 현재 배럴당 0.3%(0.16달러) 오른 54.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미국 대선 결과 인증을 위한 상·하원 합동회의가 열린 워싱턴DC 의사당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난입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지만, 유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듯한 모습이다.

이보다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가 2∼3월 하루 100만 배럴의 자발적 감산을 결정한 것과 미국의 원유 재고가 4주 연속 감소했다는 발표가 유가 상승세를 지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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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2% 이상 급락한 국제 금값은 미 의회가 더 큰 부양챡을 펼치것이라는 기대감에 소폭 반등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3%(5달러) 오른 1913.6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조지아 결선 상원 투표에서 민주당이 두 자리를 모두 차지하면서 더 큰 부양책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스탠더드 차타드의 수키 쿠퍼 전략가는 “조지아에서 민주당이 두 자리를 모두 이긴 것은 더 큰 부양책 및 높은 인프라 지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면서 “이로 인한 물가 상승은 금값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쿠퍼 전략가는 “기술적 측면에서도 금은 더이상 과매수 구간에 있지 않고 1965달러가 핵심 저항선이 되고 있다”면서 “1894달러에서는 단기 지지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 것은 금값 상승폭을 제한했지만 전문가들은 올해 전반적으로 달러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 주는 ICE 달러지수는 0.30% 오른 89.80에 거래되고 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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