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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법의 심판대 오른 MB

이명박·박근혜 사면 '반대' 54%… 중도층에서도 반대 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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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이명박·박근혜씨 사면과 관련해 국민의 절반 이상이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전국 18세 이상 1001명에게 두 전직 대통령 사면에 대한 입장을 물은 결과 ‘현 정부에서 사면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은 전체의 54%로 나타났다. ‘현 정부에서 사면해야 한다’는 응답은 전체 응답자의 3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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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로 보면, 사면 찬성은 60대 이상에서 69%로 우세했다. 반대 비율의 경우 30대(72%)와 40대(72%)에서 가장 높았고, 50대(54%)에선 비교적 낮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70%가, 보수층은 63%가 사면에 찬성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5%, 진보층의 78%가 반대 의견을 보였다. 무당층(찬성 38%, 반대 50%)과 중도층(찬성 33%, 반대 58%)에서도 사면 반대가 찬성보다 많았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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